■ 진행 : 최영주 앵커
■ 출연 : 최진봉 / 성공회대 교수, 이종근 / 시사평론가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추미애 법무부 장관, 오늘 국감장에 출석해서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쏟아낸 작심발언을 조목조목 반박을 했습니다. 라임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 감찰 결과에 따라 해임결의안을 결정하겠다면서 윤 총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는데요.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,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함께 하겠습니다.
[인터뷰]
안녕하세요?
작심발언을 쏟아냈던 앞선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감장 모습에 대해서 오늘 추미애 장관이 어떻게 반격에 나설지 주목됐었는데 예상대로 조목조목 반박을 했습니다. 한줄평을 해 주신다면요?
[최진봉]
한줄평을 하자면 사실은 지난번 윤석열 총장도 그렇고 법무부 장관도 그렇고 물론 의원들이 그렇게 질문하는 것도 저는 문제라고 보는데 법무부 종합감사인데 결국은 두 사람의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또 두 사람이 충돌하는 모습만 보여줘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합니다. 국민들이 볼 때는 피로감이 클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. 정말 법무부가 제대로 일하는지 이런 종합감사에 대해서는 거의 안중에도 없고 두 사람의 대결 구도로 만들어가는 여야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좀 아쉽다,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
결국 남은 건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뿐이었다, 이렇게 한줄 평을 해 주셨습니다. 어떻게 평하시겠습니까?
[이종근]
저도 옛날 말씀이 하나 떠올랐습니다. 산은 바람을 탓하지 않고 바다는 비를 걱정하지 않는다.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산이 바람을 걱정하면 어떻게 되냐면 바람처럼 바람의 소리를 포용하지 못하고 나무와 숲을 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. 바다가 비를 걱정하게 되면 빗소리, 비의 그런 범람 때문에 걱정하게 되면 바다는 그 비를 포용하지 못하게 되죠. 즉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려서 장관이 만약에 권한이 있다.
그만큼 모든 최종 사무를 그렇게 다 관할할 수 있는 총장까지도 지휘감독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건 그걸 행사하시면 되고요. 그 행사를 보면서 국민들은 그냥 권한이 있구나 느끼면 되는 것인데 나는 당신보다 더 상급자다라는 말을 계속하는 것이 그런 말을 들으면서 국민이 상급자구나라고 느끼는 게 아니거든요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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